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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정호영, 여자배구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

중앙일보

입력

 
여자배구 유망주 정호영(15·광주체육중3)이 역대 최연소 여자배구 국가대표 기록을 세웠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빈푹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12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중·고교와 프로 팀의 유망주로 구성됐다. 특히 '1m89㎝ 중학생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호영은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정호영은 지난 6월 29일 청소년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된 지 2개월여 만에 성인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1년 8월 23일생인 정호영은 역대 여자배구 국가대표 최연소로 기록됐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레프트에 유서연(1m74㎝·선명여고), 박세윤(1m79㎝·중앙여고), 이한비(1m77㎝·흥국생명), 이영(1m80㎝·GS칼텍스)이 선발됐다. 라이트는 정호영(1m89㎝·광주체육중)과 김현정(1m80㎝·중앙여고)이 발탁됐다. 센터는 고교 기대주인 김주향(1m82㎝·광주체육고)과 이선정(1m82㎝·선명여고)이 포함됐다. 프로에서는 황현정(1m85㎝·흥국생명)이 합류했다. 세터는 하효림(1m75㎝·원곡고)과 이고은(1m70㎝·IBK기업은행), 리베로는 도수빈(1m65㎝·대구여고)이 출전한다.

협회는 "여자배구 유망주들을 조기에 국가대표 체제에 끌어들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신예 유망주 발굴과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이번 AVC컵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B조에 속해 풀리그를 펼친다. A조는 베트남, 태국, 대만, 이란이 포함됐다. 예선 라운드 이후 A, B조의 1~4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모여 훈련에 돌입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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