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경쟁력은 다양성에서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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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 통합 1주년을 맞은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에서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정태(사진) 하나금융 회장은 “어떠한 위기상황이 닥치더라도 주인정신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지행합일의 정신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사람보다는 좋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통합 1년 맞아 워크숍
김정태 회장 ‘주인 정신’도 강조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잘 대해주기만 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장시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좋은 리더’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송림은 소나무 뿌리 때문에 소나무만 자라고 다른 나무는 못 자란다”며 “앞으로 급격한 변화가 다가오더라도 다양성을 바탕으로 융합을 이룬다면 이를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강한 은행, 1등 은행을 만들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KEB하나은행은 6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 291조4900억원을 달성해 자산 규모 면에서 국내 1위 은행이 됐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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