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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경쟁력] 고객 참여형 문화콘텐트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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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세분화된 고객유형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사진 CGV]

멀티플렉스영화관 업종의 NBCI 평균은 7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CGV가 전년과 같은 76점으로 1위, 롯데시네마가 74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2위, 메가박스가 1점 하락한 7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순위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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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NBCI 구성요인 중에서 특히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비이용 고객의 평가에서 경쟁우위를 보였다. CGV의 체계적 브랜드 전략 운영이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세분화된 고객유형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그린시네마 등 극장 내외부에서 즐기는 참여형 콘텐트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또 오감체험상영관 ‘4DX’, 다면상영관 ‘스크린X’, 반구형태의 ‘스피어X’, 웨어러블오디오를 도입한 ‘SUBPAC관’ 등 다양한 특별관을 통해 새로운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롯데시네마는 브랜드 관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안전·고객소통을 실천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해 무상으로 팝콘 포장봉투를 제공했으며, 국민안전처 및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안전문화활동 및 내부관리자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또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나눔시사회를 시행해 고객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베르디 오페라인 일 트로바토레를 상영한 데 이어 올해는 201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라이브 생중계 콘텐트를 마련하며 고객에게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멀티플렉스영화관 시장에서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차별화된 시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고객과 브랜드 간의 관계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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