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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핵 잠수함 배치로 SLBM 도발 원천 봉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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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의원 23명이 참여하고 있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 모임’은 28일 “핵잠수함 배치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북한이 지난 24일 시험 발사한 SLBM이 500km 비행에 성공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괌) 등 동북아 전체를 사정권에 놓으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4차 핵실험까지 감행한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핵의 공포로 몰아넣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과 관련, “계속되는 북한 미사일의 도발을 제재하기 위하여 더 강력하며 실효적인 로드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킬체인(Kill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추가로 보강해 대북억제 전력을 새롭게 증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특히 “무엇보다 북한이 이번 SLBM 실험으로 3000t급 잠수함을 개발해 3발 이상의 SLBM을 탑재,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은 장기매복ㆍ첨단탐지ㆍ공격력을 갖춘 핵잠수함을 즉각 배치해 북한의 SLBM 도발을 원천봉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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