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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무패행진 전북현대FC 홈경기 편파적인 관전기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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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바울·김동우

지난 8월 3일, 울산과 전북현대FC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전북현대FC의 이동국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전북현대모터스FC]

지난 8월 3일, 울산과 전북현대FC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전북현대FC의 이동국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전북현대모터스FC]

4년마다 돌아오는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끝났다. 펜싱, 양궁, 유도, 배구, 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단연 관심이 제일 많이 가는 것은 축구 아닐까. FIFA 가맹국(209개)이 UN 가맹국(193개) 수보다 많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말이다.

거의 모든 나라에 프로축구리그가 있다.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리그는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등 2개다. K리그 클래식은 1부, K리그 챌린지는 2부 리그고, K리그 클래식 12위 팀은 강등되며 K리그 챌린지 1위 팀은 승격된다. 또, 클래식 11위 팀은 챌린지 2·3·4 위 팀들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선정된 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K리그 클래식에, 서울FC, 울산현대, 수원FC, 수원삼성, 성남FC 등 12개의 팀들이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중 전북현대모터스FC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북현대모터스FC 클럽하우스 전경.

전북현대모터스FC는 1994년 전북다이노스 축구단으로 시작됐다. 1997년 전북현대다이노스 축구단으로 이름을 바꾼 뒤, 2000년도 FA컵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2006년 AFC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 강팀 대열에 합류한 전북현대는 2009년 팀 창단 최초이자, 호남 구단 중 최초로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도 전북현대는 11시즌과 14, 15시즌에 우승했다.

현재도 전북현대는 26경기 무패(2016년 8월 15일 기준)라는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시즌 K리그 관중 1위(33만 858명)를 기록했다. TONG청소년기자단은 전북현대모터스 팬들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일 수원FC와의 홈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전주에 사는 기자단의 편파적인 관람 후기를 소개한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

전주 월드컵 경기장.

8월 3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FC와 수원FC와의 경기를 찾은 관중이 관람석을 채웠다.

이날 경기는 무척이나 뜨거웠다. 더운 날씨 때문에도 뜨거웠고, 관중들의 열기로도 뜨거웠다. 이날 2만1071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 2만 관중을 노리고 있는 전북현대FC의 인기를 입증했다. 경기 전, 에두데이를 맞아 전북현대FC에서는 에두 비치볼 5555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또한 최재수 선수와 로페즈 선수의 사인회도 열렸다. 많은 이벤트를 즐기는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경기가 시작됬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현대FC는 수원FC를 거세게 공격했다. 그러다가 전반 10분 김보경이 올린 코너킥을 조성환이 헤딩 골로 연결했다. 조성환이 골을 넣자 전북현대FC 서포터즈인 M.G.B(Mad Green Boys)는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외치며 전북의 승리를 기원했다.

그렇게 전반은 더 이상 골이 나지 않은 채 전북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끝이 났다.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 7월 스포츠투아이의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최강희 감독의 시상식이 있었고, 이어서 2017 U-20 월드컵 전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카스텐과 이동국 선수의 위촉식이 있었다.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 국카스텐. 이날 국카스텐의 보컬 하연우는 '걱정말아요 그대'와 'Pulse'를 불렀다.

여러가지 볼거리로 가득 찬 하프타임 행사가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됬다. 후반전 분위기는 팽팽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이 이어졌다.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수원FC. 후반 24분, 전북현대FC의 수비가 혼란한 틈을 타, 김병오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렇게 스코어는 1:1. 전북현대FC는 승리하기 위해 점점 더 수원FC를 강하게 몰아쳤다. 그 결과 후반 36분 레오나르도가 올린 코너킥을 수원FC 김병오 선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최철순 선수 앞으로 굴러갔고, 볼을 받은 최철순 선수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전북현대FC는 역전에 성공했다. 나머지 시간 동안 수원FC의 공격을 잘 버틴 전북현대FC는 결국 2:1로 승리하며 25경기 무패행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결승골을 넣은 최철순 선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수원FC와의 경기는 전북현대FC팬들의 전북 사랑과 전주시가 축구의 도시라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다음 홈경기는 9월 10일 전남과의 호남더비. 기회가 된다면 전주성을 찾아 전북현대를 응원해보길 바란다. 다음 경기도 전북현대FC의 승리를 바라며, 오오렐레~

글·사진=정바울(전북사대부고 2), 취재=김동우(전북사대부고 2), TONG청소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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