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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회의에 참석하시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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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시30분 정시에 도착해 자리에 앉아있다. 박 위원장 주변 자리가 비어있다. 오상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안철수, 천정배 의원에게 “앞으로 꼭 좀 의총에 참석해달라” 며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국민의당은 23일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제17차 의원총회를 열었다. 회의 시작전부터 빈 자리를 보고 박 위원장은 “성원이 되겠느냐?”며 쓴소리를 했다. 회의는 예정시간보다 5분 늦은 8시 35분에 전체의원 38명중 20명이 참석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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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시30분 정시에 도착해 자리에 앉아있다. 박 위원장 주변 자리가 비어있다. 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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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에게 의총참석을 요청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언급하며 시작된 회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ㆍ사드) 제3후보지와 추가경정예산 처리 문제를 언급한 뒤 비공개 회의로 전환되려고 하자 박 위원장은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안 의원과 천 의원에게 “이렇게 참석 않으면 우리당의 왜소함이 국민에게 보이는 것” 이라며 “함께 중지를 모아야 우리당이 지향하는 목표로 갈 수 있다” 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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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원장이 23일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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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가 23일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전10시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현장에서 의원들을 잘 지원해서 정권교체 할 수 있도록 보좌진들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며 “저도 잘 지원하겠다” 며 “남의 일을 잘 지원하기 때문에 박지원이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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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23일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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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오상민 기자

뒤이어 출범식에 참석한 안 의원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4번의 창업을 했다” 면서 “4번의 창업을 하면서 조직문화가 정말 중요하다” 고 말했다. “조직문화는 처음 모인 구성원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지만 일단 만들어진 조직문화는 잘 변하지 않는다” 며 “국민의당은 아침 7시부터 22번에 걸친 공부모임을 가져서 조직 문화를 잘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고 말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지역일정으로 불참하고 협의회에 축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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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치고 회의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전 대표, 박 위원장, 김성식 정책위의장. 김현동 기자

박 위원장은 이날 을지연습장 방문으로 인해 먼저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사진ㆍ글 = 김현동ㆍ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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