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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발모제 앞다퉈 국내 상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국내 발모제시장에 갑자기 열기가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몇몇 제약회사에서 대머리치료용 발모제를 도입, 시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제약은 이탈리아 크리노스사가 개발, 현재 유럽발모제시장을 석권하고 있는「폴텐」을 곧 시판할 예정.
「폴텐」은 돼지의 췌장에서 뽑아낸 모발성장 필수영양물질인「뮤코폴리사카라이드」가 주성분으로 된 앰플제제로 두피내에 감소된 뮤코폴리사카라이드를 보충해 줌으로써 모발을 재생시켜 준다는 것. 그간의 임상실험에서 3∼6개월 도포로 91∼96%의 발모효과가 인정되었으며 탈모방지·지루·비듬치료에도 80%의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돼있다.
또 H약품에서도 미국업존사에서 개발된「미녹시딜」(리게인) 이라는 탈모증치료제를 도입, 시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원래 고혈압치료제로 개발된 것으로 그 부작용으로 발모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착안,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국내17개 대학병원 피부과의 임상실험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되어있다.
이밖에 C제약과 D약품·M제약 등에서도 업존사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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