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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어버이날 특집극「아버지」삶을 조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MBC-TV는 어버이날을 맞아 특집극『아버지 우리아버지』(윤대성극본, 김승수연출)를 9일 밤9시45분 금요특별기획 시간을 통해 1백40분간 방영한다.
주로 어머니를 주제로 제작돼오던 종전의 어버이날특집극과는 달리 50대 아버지의 고독과 갈등을 그리게 될 이번 드라머는 특히 지금의 한국을 만든 주역인 30년대 출생 세대들의 삶의 여정을 조명, 『이 나라를 이 정도로 발전시킨 밑거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왜 무능력한 세대로 비난받아야 하며, 왜 역사적 지탄의 대상으로 간주돼야 하는가』라는 진지한 주제를 형상화하게 된다.
좌절과 방황 끝에 결국 정신병원을 찾게 됨으로써 사이코드라머 형식을 취한『아버지 』는 제1부로 90분드라머를 방영하고, 제2부로 50분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처방을 내리게 된다.
아버지역에 박규채씨, 토론에는 이호영씨(연세대의대교수), 이부영씨(서울대의대교수), 이시형씨(고려병원 신경정신과장), 김광일씨(한양대병원신경정신과장) 등이 출연한다
KBS 제1TV도 가정의달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교양물을 마련했다. 7일과 8일의『공개토론회』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바람직한 부모상을 모색해보는「아버지론」과「어머니론」이 밤9시45분부터 60분간 이틀연속 방영된다.
「아버지론」에서는『좋은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왜 우리사회에는 아직까지 엄부를 필요로 하는가』등의 주제를 여론조사 등을 통해 분석해 본다
「어머니론」에서는 자녀들을 독립적 개체가 아닌 소유물로 키우려는 현대의 어머니들을 조명, 교육자로서의 어머니상을 정립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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