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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원자노도 화염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모스크바 AP·로이터=연합】방사능 누출로 4천명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는 가운데 소련의 체르노빌 핵발전소에서 또 하나의 원자로가 멜트다운(용해)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계기사 4면>
미국 관리들은 30일 체르노빌 핵발전소에서 여전히 화염이 치솟고 있으며 이미 사고가 난 원자로 외에 또 하나의 원자로가 이미 멜트다운 현상을 일으켰거나 일으키려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한 통신회사도 미국의 상업용 인공위성 랜드새트가 30일 촬영한 사진에서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두 곳에서 붉은 점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2기의 원자로에서 멜트 다운 현상이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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