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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전 점검' 손연재 "후회없는 경기 펼치고 싶어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 올림픽 개인 종합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를 펼쳤다.

손연재는 19일 브라질 리우에 위치한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포디움 훈련을 실시하고 자신이 펼칠 연기를 최종 점검했다. 브라질, 스페인 선수 등 2명과 함께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경기가 열릴 포디움에 오른 손연재는 볼을 시작으로 곤봉, 리본, 후프 순으로 차례로 연기를 점검했다. 그는 각 종목마다 음악 없이 루틴을 점검한 뒤 배경 음악을 틀고 실전처럼 연기를 펼쳤고, 마지막 후프에선 배경 음악 없이 자신이 펼칠 연기를 익히기만 했다.

손연재의 훈련엔 옐레나 니표르도바(러시아) 전담 코치가 지켜봤다. 손연재는 수시로 니표르도바 코치와 대화를 나눴고, 일부 연기에선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족해하기도 했다. 약 30여분간 진행된 훈련을 마친 손연재는 "포디움에서 처음 연습해봤다. 경기가 열릴 내일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정말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그 이상 바라지 않고 딱 내가 노력한 만큼만 매트에서 보여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20분부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리우=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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