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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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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성동원두가 고교야구의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올해 고교야구의 첫 장을 여는 제2O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9일 낮 12시 반 동대문구장에서 개막,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중앙일보사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3연패를 노리는 서울고를 비롯, 지역예선을 거친 전국 강호 20개 팀이 출전해 권위와 영예를 상징하는 은빛 찬란한 대통령배를 놓고 패자전 없는 토너먼트를 펼친다.
이날 휘문고-충암고의 첫 경기에 앞서 낮 12시 반 선수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전분투를 다짐하는 개회식이 열렸다.
대회장인 최인철 대한야구협회회장은『이 대회가 한국야구의 기반을 다져 왔음은 물론 자질이 뛰어난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해 내 명실공히 한국아마야구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확신한다』며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또 명예대회장인 이종기 중앙일보사장은 기념사에서『배우는 학생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성실하고 깨끗한 경기를 펼쳐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난해 대회우승팀인 서울고 박일현 주장의 선수대표선서를 마치고 염보현 서울시장의 시구로 첫 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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