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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터뷰] 더위 미치겠슈…말복 오늘도 찜통더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말복인 16일에도 찜통더위는 계속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10시53분 ‘안전안내문자’라는 제목으로 “오늘 11시 폭염경보, 낮 최고기온 35도 예상, 12시~17시 노약자 야외활동 자제,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란 문자를 해당지역 휴대폰사용자들에게 보냈다.

이날 오전 11시에 서울을 비롯해 세종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제주(동부)ㆍ경남 진주ㆍ충북 등에는 ‘폭염경보’가 울산ㆍ부산ㆍ인천(옹진군 제외)ㆍ목포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폭염경보는 지난 14일 해제된 이후 이틀 만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낮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기온이 경기 가평ㆍ고양은 34도, 서울ㆍ경기 성남ㆍ전남 강진ㆍ강원 원주 33도, 대구 32도, 전남 여수 31도 등 전국에 무더위는 지속됐다. 서울ㆍ수원ㆍ춘천은 이날 낮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더위는 이번주(15일~21일) 후반으로 가면서 한풀 꺾이겠지만 다음주(22일~28일)까지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의 경우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낮 최고기온이 32도에 이르며 폭염특보는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도입된 폭염특보제가 지난 11일 전국에 처음으로 내려지고, 지난 12일에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이 비공식 기온으로 40.3도에 이르는 등 올해 이번 여름은 어느해보다 무더웠다.

여수 교동시장 상인들을 통해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들의 첫마디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더워 미치겠슈~”였다.

조문규·이진우 기자, 영상=김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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