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등에 평화의 소녀상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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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제71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5시 논산시민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4월부터 소녀상 건립을 진행, 시민들로부터 7200여 만원의 성금을 기탁받았다.

제막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인사말씀(대독), 바람꽃 동아리(위안부 피해연구 쌘뽈여고 내 학생동아리)의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낭독, 제막 순으로 진행된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모금을 계속한 뒤 10월쯤 참여자 명판을 제작할 예정이다. 남은 성금은 나눔의 집에 기부키로 했다.

추진위 박수정 집행위원장은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소녀상 제막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복절을 맞아 논산을 비롯해 경기 김포와 오산·전남 무안(이상 14일), 경기 안산(15일) 지역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된다.

논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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