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쇼 보려 돗자리 깔고 누웠던 50대 차에 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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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유성우.

밤하늘 우주쇼를 보려고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던 50대가 차에 치어 다쳤다.

13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2분께 영광군 불갑면 내산서원 주차장에서 강모(50·여)씨가 차모(28·여)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 바퀴에 팔 부위를 깔렸다.

강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른쪽 어깨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강씨는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현상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보려고 이날 내산서원 주차장을 찾았다. 내산서원 일대는 별자리 관찰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운전자 차씨가 바닥에 누워 있던 강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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