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 정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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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낀 연휴 첫날인 13일 나들이객이 몰려 전국 고속도로가 지·정체 상태를 빚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소요 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5시간이다. 차량이 원활할 때의 4시간20분에 비하면 40분 가량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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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 고속도로 367.0㎞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휴가철 차량이 많이 몰리는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78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소 토요일 수준인 440만대보다 8.6% 많은 수치다. 오후 2시 기준 244만대가 이용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경부선입구(한남)에서 만남의광장 휴게소까지 46.3㎞ 구간이 꽉 막혀있는 상태다. 서울 방향도 상습 정체구간인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와 언양휴게소~전읍교 6.6㎞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마성나들목~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11.4㎞와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새말나들목~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평창휴게소 46.9㎞ 등 총 65.2㎞ 구간에서 차량이 멈춰서 있다.

공사 측은 하행선 정체가 서서히 풀려 오후 7~8시께 완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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