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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청SPO 여고생 성관계 사건 관련자 11명 징계위 회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산 학교전담경찰관(SPO) 여고생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이 11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 등 6명은 서면경고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사건 당사자인 사하경찰서 SPO 김모 경장과 연제경찰서 SPO 정모 경장을 포함해 관련자 11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별조사단이 징계 대상으로 의뢰했던 이 부산청장 등 부산청 간부 4명과 경찰청 감찰담당관,기획계장 등 2명은 서면경고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민감찰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오는 10일 열린다.

앞서 열린 시민감찰위원회는 김 경장 등 당사자 2명과 적극적으로 사건 은폐에 가담했던 해당 경찰서장 2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청문감사관 등 7명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권고했다. 이 부산청장 등에 대해서는 사건 관련 내용을 언론 보도 후에 보고 받은 점,일부 간부는 징계성 인사발령이 된 점 등을 감안해 징계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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