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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기린아 유남규·현정화 아시아 3관왕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한국탁구의 떠오르는 별 유남규와 현정화가 아시아주니어 탁구3관왕에 도전한다.
제2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4윌1∼6일·일본나고야)에는 중공·일본등과 함께 북한도 처음으로 참가를 신청, 남북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83년12월 바레인에서 벌어졌던 제1회대회에서는 현재 국가대표들인 이정학 박지현등과 최윤희 김영미 이계선등이 출전, 7개종목중 여자단체전(준우승)을 제외한 6개종목의 우승을 한국이 휩쓸었으나 이번 대회에는 북한의 등장으로 힘든 경기를 치러야할것 갈다.
14일 밝혀진 북한선수들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남자부에는 김성희를 비롯, 윤문성·문의철·이성일·고춘호, 여자부에는 한혜성을 비롯, 유순복·현혜화·안희숙등이 끼여있다.
이중 김성희는 85년 세계선수권대회의 주전이며 지난1월 유로-아시아 대륙간 대항전에서 세계적 강호인 강가양(중공), 「린드」(스웨덴), 「슈벡」(유고)등을 꺾고 8강에 진출했던 강호.
오른손 드라이브 공격수로 조영호·주정철에 이은 신예에이스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또 한혜성도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복식4강에 들었던 강호로 셰이크핸드 수비수다.
그외 선수들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얼굴들이나 북한탁구가 2∼3년 앞을 내다보고 집중육성하고 있는 재목들로 알려졌다. 중공은 전원 신인급울 출전시키고 있어 전력은 완전미지수.
한국팀은 남자부에서 유남규를 비롯, 최근, 국가대표들을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있는 박재현(동아공고) 김택수 (숭일고), 여자부에서 88올림픽을 앞두고 최대의 재목감으로 꼽히고 있는 현정화 (계성여상)를 비롯, 홍차옥(경일여고) 훙순화(이일여고)등이 출전, 북한·중공을 누르고 또다시 종합 우승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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