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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오른팔' 괴링의 황금권총 경매 나와…예상 낙찰가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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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록 아일랜드 옥션 홈페이지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오른팔로 불린 헤르만 괴링의 황금 권총이 경매에 나온다.

6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록 아일랜드 옥션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총기류 경매'에서 괴링의 황금 권총 경매를 시작한다. 록 아일랜드 옥션은 괴링의 금색 반지와 커프스단추 세트도 함께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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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스단추·반지의 앞면과 뒷면. 사진=록 아일랜드 옥션 홈페이지

황금 권총은 1939년에 제작됐으며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 총신은 오크리프 잎과 도토리 문양이 장식돼 있다. 손잡이 부분에는 헤르만 괴링의 이니셜인 'HG'와 괴링 가문 휘장이 새겨져 있다.

황금 권총 예상 낙찰가는 25만 달러(2억7832만원)에서 최대 40만 달러(4억4532만원)이다.

괴링은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의 초기 당원으로, 나치 돌격대의 지휘관을 지냈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교수형 집행 전 감방에서 독극물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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