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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펜싱 간판 신아람 리우 16강 진출 실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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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펜싱의 간판 신아람(30·계룡시청)이 리우올림픽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아람은 6일(한국 시간) 저녁 브라질 리우 올림픽 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크리비츠카에 14대 15로 패했다.

당초 신아람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경기 초반 수비에 치중한 크리비츠카에 막혀 접전 양상을 보였다.

신아람은 초반 리드를 빼앗긴 후 고전하다 3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11대 11일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신아람이 몸통 공격에 집중하며 13대 12로 승기를 잡았으나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한점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신아람은 연장전에서 득점하지 못한채 크리비츠카에 한 점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신아람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초 오심'으로 결승행 문턱에서 좌절한 뒤 4년 동안 금메달을 목표로 땀을 흘렸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연장 1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한번 눈물을 삼켰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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