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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오바마, 재임 기간 최고 지지율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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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연설 후 54%…힐러리에 도움되나

버락 오바마(사진) 대통령의 지지율이 재임 3년 반 기간 중 최고인 54%를 찍었다.

CNN방송은 4일 여론조사기관 ORC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에 달했다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연설 이후 4%포인트가 올랐다고 보도했다. 전당대회 이전 지지율은 50%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여성(59%), 유색인종(77%), 대졸자(62%), 45세 이하(68%), 민주당 지지층(89%)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남성(48%), 백인(43%), 45세 이상(42%)에서는 50%를 밑돌았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트럼프에 대한 분명한 반대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55세 생일을 맞았다. 6일에는 가족과 함께 통상 여름휴가를 보내는 매사추세츠주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 섬으로 2주간 휴가를 떠난다.

미셸 '가라오케' 노래, 음원 판매 대박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사진 왼쪽) 여사가 지난달 20일 CBS 방송의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 힙합 스타 미시 엘리엇과 함께 부른 '내 딸들을 위한 노래'(This Song Is For My Girls)의 디지털 음원 판매량이 방송 직후 전 주보다 무려 1562%나 치솟으며 대박을 터뜨렸다.

CNN머니는 4일 '내 딸들을 위한 노래' 뿐 아니라 이날 카풀 가라오케에서 셋이 함께 부른 미시 엘리엇의 '겟 어 프리크 온'과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판매량도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내 딸들을 위한 노래'는 미셸 여사가 주도하는 빈곤층 여학생 교육 지원 캠페인 '렛 걸스 런'(Let Girls Learn)이 지난 3월 발표한 곡으로 음원 판매 수익은 빈곤층 소녀 교육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셸 여사는 '레이트 레이트 쇼'의 인기 코너인 '카풀 가라오케'에 출연해 차를 타고 백악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춤도 췄는데 미셸 여사의 출연 편은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 3740만 건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바마 작은딸 사샤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버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작은 딸 사샤(15·사진)가 가족 여름 휴가지 마서스비니어스 섬에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낸시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보스턴헤럴드는 4일 사샤가 이번 주부터 낸시스 1층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일을 시작해 식당 문을 열기 전 사전준비 작업부터 빈 그릇 치우기까지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미셸 여사가 권유했는데 사샤가 일하는 동안 비밀경호국 요원 6명이 레스토랑 안팎에서 대기하며 경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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