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만점 코스프레와 패러디의 원조 의정부고등학교의 '레전드' 졸업사진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시회 후원 나서 인기 실감
13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다. 이름하여 '의정부고등학교 레展드' 전시회다.
2015~2016년 최고의 화제작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7년 전 처음 시작돼 인기를 끌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시즌은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기도 하다.
한때 학교 측의 제지로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학교 측과 타협이 이뤄져 이 학교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기관으로 나섰다.
올해에는 '고등어 미세먼지 주범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 등 사회 이슈들을 풍자한 사진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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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