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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년 전엔 하루가 15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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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금부터 13억년 전 지구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15시간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신화 통신은 20일 중국 지질조사국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 "고대 녹조류가 뭉쳐 덩어리가 돼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층의 광합성 작용을 분석한 결과 당시 지구의 자전 주기는 15시간, 한달은 42일, 1년은 13~14개월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 속에 있는 햇빛 흡수 물질인 피코에리스린, 달빛을 흡수하는 피코시아닌을 이용해 고대 녹조류 화석의 광합성 주기를 계산해 냈다.

그 결과 화석이 햇빛에는 성장층이 두껍게 위쪽으로 자라는 반면 달빛에는 얇은 수평층으로 변하고 하루와 한달.1년 주기로 세가지 성장 리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백지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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