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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국가 대항전, 2018년 송도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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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당시 한국이 포함된 인터내셔널팀은 미국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마지막날 배상문(30)이 18번홀에서 뒤땅을 치는 바람에 아쉽게 졌다.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생긴 일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최종 선정

프레지던츠컵이 열렸던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2018년 한국에서 열리는 UL인터내셔널 크라운 개최지로 결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는 올해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장인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리트 클럽에서 26일 이 골프장과 대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8년 대회를 앞두고 국내 골프장 사이에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졌다. 여자 골프의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 LPGA 투어의 국가대항전이 열리면 많은 갤러리가 몰리고 골프장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LPGA는 여러 골프장을 검토한 뒤 접근성과 숙박시설·갤러리 안전·주차장 수용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을 대회장으로 정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골프팬들이 방문하기 좋은 인천공항 근처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대회장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또 “큰 대회 개최 경험이 많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최고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잭 니클라우스 클럽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이외에도 2010년과 2011년 미국 시니어 투어인송도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시카고=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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