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외교 지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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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원경 외무장관으로부터 외무부의 새해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앞두고 비동맹 국가를 비롯한 제3세계와 공산권에 대한 유대 강화 및 관계 증진에 주력하고 외교적 측면에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주변이 강대국으로 둘러싸여 역사적으로 국가의 생존권이 외교 역량에 크게 좌우되며 주변 정세에 대한 지도층의 정확한 인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 『그러므로 외무부는 국제 정세와 주변 정세 변화를 올바로 판단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우리 외교의 역점을 실리 관계 증진을 바탕으로 한 경제 통상 외교에 두고 지혜를 모아 적극 강화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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