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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주변 폭력배 소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치안본부는 21일 최근 극성을 부리고있는 학원폭력과 관련, 동원 가능한 모든 경찰력을 학교주변에 투입, 불량배들을 집중 소탕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강현창 치안본부장은 전국 시·도 경찰국장회의에서 『최근 폭력배들이 겨울방학 중인데도 보충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갈취하고 있다』고 지적, 『관계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 학교주변에 정·사복경찰관을 고정 배치해 이들을 뿌리 뽑으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새 학기 대학가에서 예상되는 집단시위 등에 강력히 대처하고 특히 외국공관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공공기관의 파괴·기능마비·화염병투척행위 등은 이적행위로 간주해 엄단키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86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경찰의 업무를 86대비 치안체제로 전환, 각종 불순세력의 테러책동을 사전에 봉쇄토록 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북괴가 아시안게임을 방해하기 위해 무장간첩을 남파하거나 테러분자를 위장침투 시키는 등의 극렬 공작을 필 것이 예상된다고 지적, 작전부대의 전력을 강화해 대공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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