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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스키·하키등 동계 선수 크게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동계종목 선수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빙상연맹과 스키협회가 최근 발표한 85∼86년시즌 선수등록현황을 보면 빙상6백36명, 스키 4백38명등 모두1천74명이 등록, 84∼85시즌의 1천3백10명에 비해 2백36명이나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스키가 지난 해 4백65명에서 4백38명, 스피드스케이팅이 지난 해 5백14명에서 4백43명으로 줄었으며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지난 해 3백31명에 비해 반 가까이 줄어든 1백93명에 불과하다.
이같이 해마다 선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유치등으로 하계종목은 크게 각광받는 반면 동계종목은 워낙 세계수준에 비해 기량이 뒤떨어져 있어선수들의 메달획득 전망이 어두운데다가 실업팀이 하나도 없고 군팀마저 없어 장래에 불안을 느낀 선수들이 중도에 포기하거나 다른 종목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한편 스피드스케이딩의 경우 노장스타 이영하(31 대우)는 선수등록을 하지 않아 사실상 은퇴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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