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만취상태서 역주행…1명 숨지고 5명 다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만취한 60대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하고, 뒤따르던 차량 2대도 연쇄 추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0시 30분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17번 국도에서 A씨(63)의 아반떼와 B씨(33·여)의 스파크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B씨도 크게 다쳐 치료 중이다.

스파크를 뒤따르던 택시와 쏘나타 승용차도 앞서 사고가 난 차량을 연달아 추돌해 택시 승객 C씨(36)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지점에서 약 1.5㎞ 떨어진 교차로에서 중앙분리대 반대편 차로로 진입해 역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면허취소 수치 혈중 알코올농도 0.102%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