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내년 3월 충북 제천 청풍호에 설치된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지난 15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수상 태양광발전소 설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는 90억원을 들여 제천시 한수면 북노리 일원 청풍호에 3㎿ 용량의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오는 10월 착공한다. 완공 시기는 내년 3월이다.
이 발전소는 3만9600㎡의 수면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식으로 건설된다. 생산량은 431㎿h이며, 1120가구가 사용 가능한 양이다. 7000 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효과 및 2663t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공사가 끝나면 국내·외 바이어, 학생·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기술 견학코스, 신재생 에너지 교육장이 될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기대했다. 충북도는 제천시,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 등과 협력해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적 업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친환경 무공해 에너지인 수상 태양광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