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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료 2% 내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생명 보험료가 오는 4월 1일부터 전반적으로 인하 조정된다. 보험료 산출의 한 기준이 되는 사망률 통계로 국민 일반 생명표를 조정, 사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실제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경험 생명표로 바꾸면서 예정 사망률이 현행보다 크게 낮춰지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보험료 구성 중 예정 사망률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 위험 보험료 부문이 인하 조정되고 위험 보험료가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각 상품의 보험료가 현재 보다 전반적으로 싸진다. 예컨대 저축성이 강한 양로보험의 경우 10년 만기일 때 30세를 기준 해 남자는 2%, 여자는 5% 정도가 현재 보험료보다 싸질 전망이며, 특히 이번 경험생명표 적용에 따라 예정 사망률이 종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여자의 경우 인하 폭이 커서 여자 보장성 보험의 경우 현행보다 10%이상 내릴 전망이다.
반면 이번 생명표에서 사망률이 현행보다 오히려 다소 높게 나타난 42세 이후의 남자 경우는 인하 폭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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