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도 음성다중방송 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KBS는 제1TV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제2TV에도 음성다중 및 스테레오 방송을 실시한다.
제2TV의 스테레오방송 대상 정규프로그램은 음악프로그램중 『정다운 가곡』『가요톱10』『나이트쇼』『젊음의 행진』이고, 스포츠프로로는 『주간스포츠』와 올림픽종목 스포츠중계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특집음악프로와 연주회 실황중계나 녹화방송등의 부정기 특집프로그램등을 스테레오로 낼 방침.
2개국어 음성다중 대상프로로는 정규외화프로인 『토요명화』를 비롯, 해외취재등 외국인 인터뷰 프로·영화·해외다큐멘터리와 위성중계등이다.
지난 10월1일부터 KBS 제1TV와 MBC-TV의 일부 프로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래 KBS 제2TV까지 확대되는 음성다중 및 스테레오방송은 송출장비상의 문제로 아직도 수도권지역에서만 청취가 가능하다.
TV방영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소련제작영학 『전쟁과 평화』 (「레오·톨스토이」 원작)의 방영이 일단 연기됐다.
MBC-TV는 27일 신정연휴프로그램을 확정짓고, 관계 당국의 심층 심의가 늦어져 『전쟁과 평화』의 연초 방영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MBC는 내년 1월1∼3일 『신년특선명화』로 다른 외화를 내보내기로 했다.
방영일시와 외화프로는 다음과 같다.
▲ 1일 밤10시=『금발의 나타샤」. 2차대전때 그리스의 한 마을에서 젊은 여교사가 전쟁 때문에 겪는 사랑과 이별을 그린 그리스영화.
▲2일밤 9시30분=『최후의 총잡이』. 미국 20세기폭스사가 76년에 제작한 서부영화.「찰턴·헤스턴」,「제임즈·코번」,「크리스·미첨」등 호화배역, 「앤드루·V·매클래글렌」감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