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활약 돋보여 '85가요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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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85년의 가요계-. 신인가수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기성가수들이 다소 주춤한 상태에서 신진가수들이 따라부르기 쉬운 고운 멜로디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가사의 노래로 정상을 넘겨보았다.
특히 남자신인가수들의 활동이 여자보다 더 활발했다.
남자신인가수의 선두주자는 MBC선정 올해의 최고인기가요로 뽑히는 등『바람바람바람』으로「바람」을 일으켰던 김범룡. 하반기에는『겨울비는 내리고』로 인기의 여세를 몰고 있다.
『우리사랑』의 김승덕도 최근『아베마리아』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인생은 미완성』으로 85KBS 가사대상을 받은 이진관은『이별연습』을 후속타로 내놓았다.『바위섬』의 김원중은『직녀에게』를 발표했다. 이밖에『이젠 사랑할수 있어요』의 해바라기, 『기타하나 동전한닢』의 이재성, 『슬퍼하지 말아요』의 강인엽 등이 남자신인가수 군단의별들로 꼽히고 있다.
여자신인가수 쪽은『쌍쌍파티』의 주인공 주현미의 독무대였다. 하반기에는『비내리는 영동교』로 트로트가수 대열에 끼어 들었다. 이밖에『차라리』의 지예, 『J, 그대는』의 오복,『들꽃처럼』의 이해리, 『그대는 바람』의 손현희, 『당신이 주는것』의 민지 등이 떠오르는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있다.
가수경력 7년이지만 올해에 비로소 빛을 본 신인 아닌 신인가수도 있다.『사랑의미로』의주인공 최진희, 독특한 창법과 애조띤 가락으로 하반기의 인기곡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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