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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건설산업대상] 에너지 덜 쓰는 친환경 구조 보령 신사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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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 방식으로 지어진 충남 보령 한국중부발전 신사옥. 

공공건축부문 대상은 충남 보령시에 있는 한국중부발전 신사옥이 차지했다. 친환경적인 설계와 획기적인 외관 디자인이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

신사옥은 대지면적 1만7천㎡(연면적 약 2만5천㎡),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다. 지난 2007년 한국중부발전이 보령시로 지방이전이 확정되면서 지어졌다. 입주는 지난해 5월 말에 완료됐다.

한국중부발전은 2012년 11월 착공 이후 신사옥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지었다. 신사옥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감형으로 지어져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에너지 효율 1등급·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지능형 건축물 2등급·공간안전을 인증받았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회사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안전경영으로 무재해, 무민원, 무비리로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신사옥은 획기적인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네모난 형태에서 벗어나 커튼-윌 구조를 적용해 둥근 형태의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정문의 문주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 비상하려는 의지를 반영해 날개 모양을 형상화했다. 사무공간은 효율적인 업무향상을 위해 한 층에서 모든 사무실이 보이는 오픈형으로 설계됐다. 상담과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스마일라운지 등도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사옥 구축 외에도 지역상생 구현을 위한 계획도 내놨다. 보령·서천 권역에서만 876만㎾ 규모의 화력발전단지 등을 운영 중인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화력발전 밀집지역인 보령·서천을 발전산업 중심의 ‘글로컬 에너지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한국산업단지공단, 보령시, 서천군과 보령·서천 에너지 밸리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약 9000억원 수준의 지역육성정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정창길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에는 10개의 사업소별 지회와 157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나눔 기금, 기부금 등 지난해 사회공헌 집행금액이 46억원에 이른다. 한국중부발전은 사회 소외계층에게 ‘희망의 보금자리’라는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는 모국 방문 항공권을 제공하고, 전기·가스설비를 무료로 점검하는 등의 사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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