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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다시 북상…제주 추자도 호우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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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0시부터 최대 90㎜의 비가 내린 추자도에 7시4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추자도에는 이날 낮까지 20∼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도 산간·남부에는 이날 오전을 기해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9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43.5㎜ 영실 35㎜, 제주시 12.7㎜, 서귀포 18.7㎜, 성산 19.1㎜의 비가 내렸다. 1호 태풍 네파탁이 약화·변질된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소강상태에 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됐다.

기상청은 "12일에는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와 남해안은 누적 50~100㎜, 많은 곳은 150㎜, 중부지방은 5~40㎜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20㎜ 이상의 국지적 호우도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1.5~4.0m, 제주도 앞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현재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다. 바닷길은 제주∼추자∼우수영을 잇는 퀸스타2호 등 일부 소형선박이 결항됐다. 대형선박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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