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 '박찬호 골목길'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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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오른쪽)가 7일 공주시청에서 오시덕 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공주시]

충남 공주에 야구스타 박찬호 골목길이 생긴다.

공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박찬호 선수 생가인 산성동 일대에 기념관을 세우고 인근 400m를 ‘박찬호 골목길’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박찬호 선수는 이날 오전 공주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에 참석했다.

박찬호 골목길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원도심 활성화)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남측 진입로 진남루에서 산성시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조성된다. 공주시는 10억원을 들여 생가를 중심으로 400m 구간에 야구벽화 등으로 장식된 골목길과 273㎡ 규모의 박찬호기념관·야구체험관 등을 조성키로 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스포츠 영웅 박찬호 선수와 원도심 발전에 힘으로 모으기로 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박찬호 골목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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