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검찰, 넥센 이장석 대표 횡령·배임 혐의 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검찰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 대표를 수십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넥센 전 관계자들이 이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고소한 것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앞서 재미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이 대표를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 대표는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서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홍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현 서울히어로즈) 주식 40%를 받는 조건으로 2008년 20억원을 투자했으나 지금까지 지분을 받지 못했다.

홍 회장은 이와 관련해 고소하면서 이 대표가 회삿돈도 횡령했다고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측은 "사기, 횡령, 배임건에 대해서 투명하게 조사받고 있다"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