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 뱃길 크루즈선 밤에도 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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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시범 운항 중인 세오녀호. [사진 포항크루즈]

포항 도심 뱃길인 포항운하를 오가는 크루즈선 두 척이 1일부터 밤에도 다닌다. 포항시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포항크루즈 소속 연오랑(46인승·21t)과 세오녀(57인승·24t)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항해 왔다.

오늘부터 매일 오후 8시에도 운항

연오랑·세오녀는 50여 분간 포항운하와 포스코 앞바다를 돈다. 송도해수욕장 인근 포항운하 시작점에서 출발해 죽도시장 인근 동빈내항(포항운하 끝 지점)과 포스코 앞바다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총 8㎞ 코스다. 탑승객들은 선상에서 ‘영일만 친구’ 같은 가요를 들으며 포스코 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포항크루즈 김무원 관리이사는 “ 특별한 날을 맞은 탑승객을 위해 배가 포스코 앞바다를 지나갈 때 보이는 포스코의 대형 LCD 화면에 ‘사랑해’ 같은 글자가 나오게 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선 탑승은 예약(054-253-4001) 해야 한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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