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국제수준 공대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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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항제철은 포항에 국제수준의 공과대학을 설립, 오는 87년3월에 개교할 계획이다.
포철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제철학원(이사장 박태준)에 따르면 4백억∼4백50억원을 들여 2천명 규모의 종합공과대학과 대학원을 설립키로하고 1단계로 금속공학·재료공학·기계공학등 8개학과에 2백4O명을 87년3월부터 모집키로 했다.
제철학원은 초대학장에 김활길박사(원자핵물리학·전미버클리대연구소선임연구원)를 내정하고 포항에 4O만평의 학교부지를 마련, 지난 8월 공사에 착수해 86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될 포항공과대학은 우수한 해외학자들을 교수로 유치하기 위해 최근 미국· 영국·프랑스·서독등 15개지역에 인력유치단을 파견, 교수초빙 설명회를 가졌으며 유명대학과 자매결연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학은 학생기숙사뿐만아니라 교수전용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임대료와 자녀학비등도 학교에서 부담해 우수교수확보에·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휙획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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