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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왜곡해 우리나라 생명공학 질식 직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육종학회 등 생명공학 관련 5개 학회는 "GMO(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는 왜곡 때문에 국내 생명공학 기술력이 중국·일본에 크게 뒤처질 위기에 놓였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대 호암 교수회관에서 열린 '과학계 모임'에서 이들 5개 학회는 "최근 일부 단체가 GM 작물의 시험재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은 심히 우려스런 상황"이라며 "국내 생명공학 기술경쟁력이 중국·일본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은 물론 장차 기술종속국으로 전락할 위험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극단적이고 무책임한 정보가 널리 퍼져 'GM 농산물=위험한 작물'이란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대중의 반(反) GMO 정서가 우리나라 생명공학을 '질식'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세계 3위의 GMO 제조회사인 스위스 '신젠타'를 인수해 GM 씨앗 제조 기술과 특허권을 확보했다. 또 일본은 삼나무 꽃가루 예방백신을 생산하는 GM벼를 2007년에 개발해 현재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엔 인터페론을 생산하는 GM 딸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계 모임'엔 한국육종학회·한국식물학회·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한국식물생명공학회·한국응용생명화학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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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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