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 15개국 참가 세계정상 가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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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유도·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어 제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30일까지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처음 벌어지는 이 대회는 공산권이 모두 참가한 단체구기의 경쟁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참가국은 세계최강이자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소련을 비롯, 동독·유고·폴란드·루마니아 등 동구권 강호와 서독·프랑스·노르웨이·덴마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스페인, 또 아시아에서 한국·중공·일본 3개국 등 모두 15개국. 아이버리코스트는 돌연 불참을 조직위에 통보해왔다. 지난번 대회상위팀과 지역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모여 명실상부한 세계정상을 다투게 된다.
경기는 4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갖고 각 조 3위까지 12개 팀이 예선전적을 안고 다시 2개조로 나뉘어 준결리그를 치러 1위팀끼리 결승전, 2위팀끼리 3-4위전을 벌인다.
제3회 대회(81년 캐나다·4위) 제4회 대회(83년 프랑스· 3위)에 이어 3번째로 참가하는 한국의 이번 대회목표는 2위.
프랑스· 중공· 스페인과 B조에 속한 한국은 중공과의 첫 경기가 목표달성의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지나 역대전적에 비추어 승산이 충분, 예선에서는 전승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최대약점은 신장열세와 국제경험이 부족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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