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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가을철에 많다 (한의학회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가미맥동탕은 천식환자를 위해 경희대한의대 호흡기내과에서 창방한 처방으로 첩당 내용은 맥문동백복금 각 15g에 시호·황금·오미자·길경 (도라지)·지각 (탱자껍질)·묘인 (살구씨)·감초·사료·패모·상백피·전호 각4g, 일황련 2g 등.
83년7월부터 85년6월까지 가미맥동탕으로 치료받은 60예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천식환자는 50대가 23·3%로 가장 빈도가 높았고 다음이 40대, 30대의 순이었다.
남녀비는 1대 1·3으로 여자쪽이 약간 많았으며 초발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았다.
발병계절별로는 가을 (9∼11월)이 25예로 가장 많았고 봄철이 16예로 봄·가을이 약 80%를 차지했으며 겨울·여름의 순이었다.
천식이외의 주요 증상으로는 해수 (기침)가 46·3%, 담성 (담이 많아서 가래끓는 소리가 나는 것)이 29·6%로 대부분 이었으며 이 밖에 흉민 (가슴이 답답한 것)과 흉통을 호소한 경우도 있었다.
환자의 35%에서 알레르기성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폐결핵·폐기종·기관지염을 앓았던 사람도 각 5∼10%를 차지했다.
천식을 일으키는 유발인자로는 호흡기질환과 알레르기성 과민반응이 전체의 73%였으며 이밖에 바람과 한랭·운동·신경과민·임신도 유발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60명중 2회이상 내원하여 치료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45예에 대한 치료성적은 호전된 경우가 12예, 약간 호전된 경우가 19예로 전체의 4분의3에서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나머지 14예에서는 효과가 없었던 경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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