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 주유엔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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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아주국장시절 국방부군수차관보로 발탁돼 국군현대화를 위한 한미안보교섭의 실무책임을 맡았으며 1년뒤(37세) 국방차관에 기용된 수재형 외교관.
고시 7회(56년 행정3부) 출신으로 65년 한일국교정상화때 대일외교의 주무과장으로 활약, 두각을 나타냈다.
아주국장까지 외무부에서 지낸 뒤 국방부를 거쳐 고박정희대통령의 의전수석비서관을 지냈다. 10·26이후 최규하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됐다. 5공화국에 들어와 제1무임소장관·체신부장관을 거쳤다.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시절 북예멘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성사시켜 외교관으로서의 역량을 발휘.
6척 장신의 거구에 빠른 판단력과 빈틈없는 업무처리를 한다는 주변의 평. 과묵하고 세련된 몸가짐과 겸손함이 돋보인다.
부인 오문자여사(47)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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