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시세 떨어지면 보호주의압력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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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달러화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게 되면 미국의 보호주의 압력이 완화되고 이에 따라 우리의 수출사정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사업연구원(KIET)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달러연장세로 그동안 제조업부문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됨으로써 수출부진과 무역수지악화에 고민해 왔으나 앞으로 달러화 하락세가 예상됨에 따라 제조업부문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되어 무역상대국에 대한 수입개방압력이나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이제까지 달러강세로 일본과 유럽주요국들은 자국통화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달러화가 하락하게되면 이같은 부담이 줄어들어 일본이나 유럽등 선진공업국이 금리를 낮춰 경기부양을 할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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