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토크] 구의역 스크린도어, 19세 노동자의 죽음
TONG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어 컵라면을 가방에 넣어 다니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스크린도어를 홀로 고치다 참변을 당한 19세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 10대들은 이 비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충격 그 자체죠. 가방에 컵라면이 있었고, 다음 날이 생일이었고..."
(닉네임: MC민지)
"비정규직인 직원은 혼자 일하다 죽고 추모 포스트잇 떼는 건 정규직 3명이 하는걸 보고 좀 충격이었어요."
(닉네임: 주토피아)
곧 청년 노동자가 될 10대들에겐 남의 일이 아니었는데요.
"제 친구들이 한정식집이랑 패스트푸드점, 아는 분 가게 등에서 일하는데요. 판교는 알바비도 높은데, 야탑 같은 지역에선 최저임금을 못 받을 때도 있대요."
(닉네임: MC민지)
"저는 알바는 안 해봤지만 취업하는 형이나 애들 보면 다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닉네임: 남자는수시)
10대 패널들은 구의역 같은 참사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래와 같은 답이 나왔습니다.
"돈 > 사람 "
(닉네임: 꾸꾸까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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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토크]
구의역 비극의 원인: 돈>사람
정리=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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