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여객기 일본 간사이 공항에 긴급 착륙…승객 피해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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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9시45분 일본 간사이(關西)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소속 여객기가 간사이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자동 랜딩 기어 고장으로 인한 긴급 착륙이고 조종사가 수동 장치로 착륙해 승객이나 항공기 피해는 없었다. 해당 비행기는 탑승객 165명을 태운 LJ211편이고, 기종은 보잉 737 800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착륙 전에 랜딩기어를 풀어야 하는데 자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간사이 공항 관제탑에 긴급 상황 신고를 한 후 조종사가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풀고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말했다. 착륙시간도 예정 시간과 별 차이 없는 9시 45분이라고 진에어 측은 덧붙였다.

간사이 공항은 랜딩 기어쪽 오일 누출이 의심된다는 진에어 조종사의 신고에 따라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고 이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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