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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원 태국서 피살 술취해 시비하다 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방콕=연합】부산 보창선박에서 송출한 유조선 순화호선원인 김정학씨(33)가 지난4일밤 방콕시내 모처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술을 마신후 배로 돌아가는 길에 불량배로 보이는 서너명의 현지인 청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한후 숨졌다고 김씨의 동료들이 6일 방콕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씨는 각목을 휘두르는 불량배들로부터 구타를 당한후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을 피해 배로 돌아았으나 5일 아침 침실에서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는 것.
신고를 받은 방콕항만경찰은 즉각 수사를 착수했으나 김씨의 동료들이 방콕 시내지리를 전혀 모르는데다 사고발생시간이 밤중이라서 피습지점을 제대로 기억치 못하고 있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경찰의 한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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