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외채국달러 미에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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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3천6백억달러의 외채를 지고있는 라틴아메리카국가들이 경제난으로 고통을 받고있는것과는 대조적으로 마이애미에있는 은행들에는 이들 나라로부터의 예금이 쏟아져들어오고 있다고.
보고타의 신문보도들에 따르면 남플로리다의 40개 국제금융기관들의 해외수신고는 올해들어 지난6월까지 37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의 증가를 보였으며 이 대부분은 라틴아메리카로부터 예금된 것으로마이애미의 은행가들은 1백20억달러에 달하는 전체 예금고의 약 90%가 그런돈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라틴아메리카의 돈이 이처럼 마이애미로 몰려들고 있는것은 많은 회사들과 부유층들이 정치적 불안과 통화의 평가절하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려 애쓰기 때문이며 미국의 고금리와 미국이 안전한「피난처」 라는 인식도 큰작용을 하고있다고.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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