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사회기풍진작 힘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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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원홍문공장관은 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방송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우리방송이 무엇보다 먼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우리의 체제강화에 역점을 두어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북한사회의 폐쇄성·획일성·동원성을 절감한바 있으며 저들 체제를 압도하기 위해서는 우리체제의 우월성을 견지해야한다』 고 말하고 『우리 방송인들은 우리체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체제옹호와 발전에 앞장서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우리가 겪고있는 갖가지 진통의 요인은 산업화단계에서 흔히 있는 불건전한 상업주의의 만연, 가치관의 심각한 혼란때문이며 학원좌경화를 선도하고 있는 민중혁명론까지 대두된 것도 이런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방송인들은 건전하고 균형감 있는 사회기풍이 국민적 동질의식형성의 바탕이 되는 것임을 이해하고 이의 진작을 위해 힘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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