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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으로 담은 우리 땅…한상봉 ‘화필 50년’ 기념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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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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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淸岩) 한상봉 개인전이 8~14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화가의 길에 들어서 화필을 잡은 지 50년 된 해를 기념하는 자리다.

이 땅의 산하를 담은 화폭은 실경산수와 관념산수를 비롯해 추상과 구상을 뛰어넘어 오롯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마음으로 뜨겁다. 그림마다 붙인 작가의 단상은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창조하려는 예술혼으로 간절하다. “파묵에서 오는 번짐 형상들은 오묘한 자연의 신비 그대로였다”(설악산), “한국의 기상 백두산 천지의 위용을 붓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함을 느낀다”(백두산 천지·사진) 등이다. 02-399-1114.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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