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무주구천동 30만평에 제2민속촌이 생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무주구천동에 제2의 민속촌이 들어선다.
한국콘더미니엄(대표 장영기)은 덕유산 무주구천동일대 30만평의 대지위에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주거생활을 재현시킨 숙박시설과 스키장·식물원·연수원 등을 갖춘 종합레저타운을 오는 88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 레저타운은 한국콘더와 함께 「카터」행정부시절 주한미군철수를 반대했던 전주한미8군참모장 「싱글러브」예비역소장을 주축으로 하는 미국투자단과 50대50 비율로 공동출자해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콘더측은 오는 9월말 「싱글러브」씨 일행의 방한때 합작투자문제를 확정, 올해안에 착공할 방침이다. 종합레저타운이 들어설 30만평부지는 잼버리대회 및 민정당수련대회 등이 열리기도한 곳으로 이미 토지매입은 끝나있는 상태다.
한국콘더는 오는 88년까지 1단계로 2백80억원을 투자해 삼국시대, 고려·이조시대 등 각시대별로 민속관을 짓고 8백실규모의 호텔 및 1백50실규모의 콘더미니엄을 세울 계획이다.
이 민속관은 숙박도 가능하게 꾸며지며 시대별로 당시복장을 재현시킨 의상을 입은 종업원들이 근무하는 등 당시의 생활을 가능한한 재현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국제규모의 스키장도 들어서는데 이미 유럽기술진들이 내한, 적설량 등 조건이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더는 88년 1단계사업이 끝나면 각지방의 향토음식을 한곳에 모은 보양센터 등 3백억원이상을 투자, 2단계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