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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언 <일성신약(주)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결산결과 제약업계 매출랭킹 18위의 일성신약이 11억9천만원으로 제약업계중 최고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져 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산바 있다.
『모든 결과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뛴 결과입니다』
일성신약(주)의 윤병언사장(55)은 『직원들의 노력에다 좋은 약품을 꾸준히 개발, 공급하여 수요자의 신뢰를 얻은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한다.
일성신약은 종업원 4백50명 규모의 제약업체로 주로 병원용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직원들의 것이며, 기업주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수적』이라는 윤사장은 이런 인식은 기업주가 경영과정에서 직접 보여주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또 기업의 이익이 고스란히 기업주의 소득으로 이전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덧붙인다.
『기업주가 돈만 벌겠다고 나서면 그 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하고 고용·납세 등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본령이며 이윤은 사회가 주는 보너스와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응접실로도 겸용하는 사장실 벽에는 전직원의 사진을 붙여놓은 커다란 게시판이 걸려있다.
직원들의 얼굴을 익혀 가까와지는 방편도 되지만 이 사진들을 볼때마다 책임감을 느낀다는 윤사장의 설명이다.
윤사장은 기업의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과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을 경영자의 역할로 꼽는다.
사내에 설치된 건의함을 직접 열어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고 영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꼭 포상을 잊지 않는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때문인듯 아직도 부지런함과 성실의 모범을 보인다는 주변의 귀띔.

<약력>
▲30년 평남순천생 ▲61년 일성신약사장 ▲68년한국쉐링사장(겸임) ▲70년 동양증권회장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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